본문 바로가기

여행 이야기

[퇴사여행]태국 방콕, 자유여행 짜뚜짝(Chatuchak) 주말 시장

여행 8일 차, 2020/2/29 토요일

 

즐거운 토요일 아침입니다. 비록 퇴사 여행으로 태국 방콕에 있지만 그래도 토요일이니 기분이 좋습니다.

 

어제 딸랏롯파이 야시장을 갔었는데, 구석 구석 둘러보다 보니 스마트폰에 있는 만보계로 걸음 수가 21,295 걸음이 나왔습니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은 터라 2만 보가 넘어가니 살짝 힘들긴 합니다. 즐겁게 여행을 하기 위해서라도 평소에 운동을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오늘은 주말시장인 짜뚜짝 주말시장과 주말이니만큼 사람 구경도 할 겸 카오산로드에 가는 계획으로 일정을 시작합니다.

 

 

방콕에서 자유여행으로 방문한 짜뚜짝(Chatuchak) 주말 시장

 

 

짜뚜짝 주말시장

짜뚜짝 주말시장은 15,000개 이상의 노점상이 있는 광대한 시장으로 골동품으로부터 애완동물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라고 구글 맵에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주말시장이라고 해서 토, 일요일 주말에만 열리는 시장인 줄 알았는데, 확인 해보니 월, 화요일만 휴무일이고 나머지 요일에는 영업시간만 다를 뿐 모두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요일 별 영업시간은 아래 테이블 참조하여 여행 일정에 반영하면 되겠습니다. (출처: 구글 맵)

 

  • 토요일, 일요일: 오전 9:00 ~ 오후 6:00
  • 월요일, 화요일: 휴무일
  • 수요일, 목요일: 오전 7:00 ~ 오후 6:00
  • 금요일: 오후 6:00 ~ 오전 12:00

 

짜뚜짝 주말시장 위치

 

 

한국 분들도 많이 찾는 짜뚜짝 주말시장은 MRT “Chatuchak Park”역에서 내리면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합니다. 제가 묵고 있는 “아스피라 원 수티산” 호텔에서는 지하철로 5개 정류장 거리로 약 15분 만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짜뚜짝 시장에는 무엇이 있을까?

 

짜뚜짝 주말시장

여기도 역시 코로나바이러스가 영향을 미친 듯 시장을 찾은 중국인, 한국인을 보기가 어려웠고, 대부분은 태국 및 서양 사람들이었으나, 상당히 한산했습니다.

 

어제 방문했던 딸랏롯파이 야시장은 야외에서 텐트로 되어 있는 모양의 시장이었다면, 짜뚜짝 시장은 야외 건물 안에 다양한 상점들이 배치되어 있는 구조였습니다.

 

 

짜뚜짝 주말시장

쇼핑은 잘 모르는 분야라, 사진만 몇 장 찍어봤습니다. 딸랏롯파이에서 파는 물건들과 차이점을 크게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만, 의류 관련 상점이 훨씬 다양하고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시장과 비교해서도 품질이 많이 떨어지는 의류들이 대부분이라 눈길이 가지는 않았습니다.

 

짜뚜짝 주말시장

딸에게 짝퉁 가방 파는 사진을 보내주었는데, 오래된 모델이라 관심 없다고 해서 패스하고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점심 식사는 깨끗한 건물 안에서

 

 

짜뚜짝 주말시장 바로 옆에 신축된 것으로 보이는 쇼핑센터가 붙어 있습니다.

 

쇼핑센터 안에도 시장과 유사하게 건물 안에서 노점상들이 다양한 물건을 팔고 있는데, 제 눈에는 크게 다른 것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건물 3층에 가면 푸드코트가 있는데, 다양한 음식들을 좋은 가격에 만날 수 있었습니다.

 

 

푸드코트

푸드코트 내에 여러개의 식당들이 있는데 그중에 PAD THAI와 GOOD TASTE 식당이 마음에 들어 둘 중에 고민하다가 GOOD TASTE 식당에서 Fried Rice with Crab(게살 볶음밥) 과 Morning Glory(모닝글로리)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각각 70바트, 60바트 해서 총 130바트, 한국 돈으로 약 5천 원 정도 가격이었습니다.

 

 

모닝글로리

주문한 모닝글로리입니다. 지난번에 태국 방콕에 왔다가 알게 된 음식인데, 맛이나 향이 전혀 거부감이 없고, 마늘과 각종 양념이 은은하게 어우러져 먹기가 참 좋은 음식입니다.

 

 

게살볶음밥

이번 것은 게살 볶음밥입니다. 이 볶음밥도 맛이나 향이 전혀 거부감이 없습니다. 한국에서 먹는 볶음밥과 유사한 맛이라 맛있게 먹을 수 있었고, 모닝글로리와 함께 먹을 시에 두 음식이 잘 어우러져 아주 좋은 점심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짜뚜짝 주말시장을 주말에 방문하게 되면 낮 시간에만 영업을 하기 때문에 체력 안배를 잘해서 구경을 해야 하겠습니다. 저는 한낮에 돌아다녔더니 체력이 급 방전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식사를 할 경우에는 건물 안 3층 푸드코트에서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더운 시장도 피하고, 음식도 청결하고, 화장실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시간 여유가 되는 태국 방콕 여행이면 딸랏롯파이, 짜뚜짝 주말시장 두 군데 방문해도 되겠지만,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을 경우에는 시간 상황에 따라 딸랏롯파이 야시장을 우선 추천합니다.

 

토요일 밤의 카오산 로드를 경험하기 위해,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