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16일 차, 2020/3/8일 일요일
계획했던 퇴사 여행이 중반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항공편들의 결항 또는 감편 관련 소식들이 뉴스에 많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저도 그 영향을 받아, 3월 20일 베트남 하이퐁에서 대한민국 인천으로 들어가기로 되어있던 VJ926 항공편이 취소가 되었습니다.
트립닷컴 고객센터를 통해 귀국 항공편 VJ926 항공권 환불받고 예약 취소를 완료했습니다만, 치앙마이에서 하노이로 들어가는 타이 에어아시아 FD870편에 대해서는 취소해도 환불을 거의 못 받을 것 같습니다.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귀국 항공편 예약 완료 KE654편 3/18일 귀국
이제 남은 일정은 3/10일 방콕에서 항공편으로 치앙마이로 가고, 3/14일 베트남 하노이로 넘어 가는 일정이었는데, 베트남 입국이 안되니 치앙마이가 마지막 여행지가 됩니다.
귀국 준비를 하고자 3/14일부터 치앙마이에서 한국 인천으로 돌아오는 항공편을 확인하니, 직항 항공편이 하나도 없습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 치앙마이 인천간 직항 편이 있었던 것 같은데, 모두 항공편이 취소된 것 같습니다.
치앙마이에서 방콕으로 돌아와 귀국할 생각으로 방콕 인천 간 항공편을 알아보니, 항공편 가격이 많이 비싸지기도 하고, 저가항공사들 경우 자주 결항 또는 변경이 되는 것 같아 불안합니다.
마침,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예약 할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들어 대한항공 앱으로 확인해 봅니다.
대한항공도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수의 항공편이 비운항 또는 감편된다고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미주, 유럽, 동남아 등 전 지역에 걸쳐 비운항 또는 감편이 일어나고 있으니, 여행 또는 출장 계획하고 있는 분들은 잘 확인해야겠습니다.
대한항공 앱에서 국제선 예매 > 보너스 예매로 들어가 확인을 해보니, 다행히도 3/14일 이후로 마일리지로 항공편 예약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마일리지가 충분히 없어서 일반석으로 예약을 해야 하다 보니, 3/18일이 제일 빠른 날짜입니다.
실제 금액을 지불해서라도 귀국을 무사히 해야 하는데, 비록 며칠 연기가 되지만 20,000마일로 예약을 마쳤습니다. 물론, 추가로 USD 49.72는 지불을 했습니다. 그래도, 그냥 예약할 경우에는 편도 항공편 가격이 약 50만 원 정도였는데, 마일리지로 귀국 항공편 비용을 절약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대한항공이 오너 가족들의 여러 가지 문제들로 인해 잡음이 많이 있지만, 그래도 국적항공사로서 무사히 귀국할 수 있는 항공편이 있다는 것이 반갑고, 고맙기까지 합니다.
이제 귀국일자와 항공편이 정해졌으니, 남은 파타야에서의 일정, 그리고 치앙마이에서의 일정, 아마도 방콕에서의 하루 이틀 정도의 추가 일정만 남았습니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잘 보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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