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이야기

[퇴사여행]태국 방콕, 파타야 콘도 가격은 얼마나 할까?

여행 23일 차, 2020/3/15일 일요일

 

이제 귀국할 날이 며칠 남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도 가방을 메고 무작정 나왔습니다.

 

하늘에 먹구름이 드리더니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집니다. 태국에 온 후 처음으로 보는 빗방울입니다.

 

 

방콕 수티산역 근처

비가 오니 날씨가 시원하고 참 좋습니다만, 방콕에서 걸어서 다니기엔 사정이 좋지 않기 때문에 다시 호텔로 돌아와 잠시 쉬다가 비가 그치면 다시 나가 볼 생각입니다.

 

 

태국 방콕, 파타야 콘도는 가격 얼마나 할까?

 

콘도 분양 광고

호텔로 오는 길에 콘도 분양 광고가 있습니다. 구글 번역기로 돌려도 번역이 잘 되지는 않지만, 수티산 역에서 2분 떨어진 곳에 특별히 10개를 분양하는데 가격은 1.79백만 바트, 한국 돈으로 7천만 원이 조금 안 되는 가격입니다.

 

갑자기 방콕 그리고 파타야 좀티엔 비치에서 봤었던 콘도들이 생각나면서 가격이 얼마나 할지 궁금해졌습니다.

 

태국도 위치, 건물 건축 년도 그리고 부대시설 차이 등에 따라 콘도 가격이 천차만별이겠지만, 방콕 시내에서 약간 떨어진 람캄행(Ramkamhaeng) 지역과 파타야 좀티엔 비치(Jomtien Beach) 쪽에 한국 돈 1억, 태국돈 2.5백만 바트 정도로 구매 가능한 콘도들을 찾아봤습니다.

 

구글에서 “Bangkok condo for sale”로 검색하면 많은 사이트들이 나오는데, www.ddproperty.com 사이트에서 확인했습니다.

 

 

250만 바트 이하 방콕 람캄행(Ramkamhaeng) 지역 콘도들

 

 

람캄행(Ramkamhaeng) 지역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수쿰빗(Sukhumvit) 지역과는 떨어져 있고, 베드타운(Bed town) 지역으로 알고 있습니다.

 

 

방콕 람캄행 콘도

방콕 람캄행 지역 콘도 리스트입니다.

 

지역, 크기 및 부대시설 여부에 따라 다르지만 꽤 많은 콘도들을 250만 바트 이하의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250만 바트 이하 파타야 좀티엔 비치 콘도들

 

 

파타야에서는 파타야 비치와 좀티엔 비치에서 각각 3박 4일을 보냈는데, 주거를 한다면 개인적으로 좀티엔 비치 쪽이 더 좋을 것 같아 좀티엔 쪽을 확인해 봤습니다.

 

 

파타야 좀티엔 콘도

좀티엔 비치에 있는 콘도들도 마찬가지로 250만 바트 이하 가격으로 많은 콘도들이 있습니다. 좀티엔 비치에 있는 콘도들이 수영장 등 부대시설은 더 좋아 보입니다.

 

태국 방콕 도심지 그리고 유명 관광지인 파타야에서 한국 돈 1억 미만으로 구입 가능한 콘도가 상당히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 나이가 더 들면 태국에서 은퇴 생활을 하는 것도 가능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별로 좋지 않은 타이밍?

 

태국 바트 환율

아쉽게도 2019년 들어서부터 태국 바트 환율이 많이 올랐습니다.

 

태국에서 스마트폰으로 구글에 접속하니 태국 연도로 보이는데, 2019년 (이미지에서는 2562년)부터 태국 바트 가치가 급등하면서 1바트에 35원을 넘어서 약 40원 가까이 갔습니다.

 

오늘 현재 환율 1바트에 38.14원, 2019년 전보다는 10% 이상이 올랐습니다.

 

태국에 대한 관심을 몇 년 전에만 가졌어도, 환율 차익 콘도 가격 상승으로 좋은 투자 기회를 가질 수 있었는데 아쉽습니다. 역시, 회사를 다녀도 다양한 방면에 관심을 가져야 부자아빠가 될 수 있습니다.

 

환율뿐 아니라 공급과잉 때문이라도 지금이 별로 좋은 시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중국 자본이 엄청나게 들어와 콘도를 많이 지었는데 지금은 공급과잉에 코로나바이러스 이슈까지 더해져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관심 있는 분은 아래 뉴스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미분양 속출′ 태국 콘도시장, ′코로나19′ 여파에 투자자도 ′실종′

▲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공급과잉으로 미분양 사태가 속출하고 있는 태국 콘도 시장이 ...

www.asiatime.co.kr

 

비교적 저렴한 물가, 따뜻한 날씨, 자유로운 분위기 등 장점이 많기 때문에, 외국인들도 은퇴를 하고 태국으로 많이 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태국 방콕, 파타야 등지에서 얼마간을 지내보니, 장점들이 참 많은 좋은 곳이고, 은퇴하면 여기에서 살아볼까? 하는 생각도 해봤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이 옆에 없이는 아무리 좋은 환경이라도 많이 외로울 것 같아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은 한국으로 돌아가서 더 열심히 몇 년 살고, 대신에 가끔 동향은 체크하면서 후일을 기약하도록 합니다.

 

 

연관 글 안내:

2020/12/25 태국 치앙마이 방콕 파타야 콘도 가격 원화 강세 환율 변화로 가격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