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14일 차, 2020/3/6일 금요일
어제 바쁜 투어를 하느라 무리도 했고, 내일은 좀티엔(Jomtien) 비치로 옮겨야 하기에 오늘은 파타야 비치에서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기로 합니다.
아침부터 파타야 해변에서만 돌아다니다가 저녁 식사 시간이 되어 센트럴 페스티벌(Central Festival)이라는 쇼핑몰에서 저녁을 먹을까 생각하다 마지막 날이니 일반 태국 식당에서 먹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고 적당한 곳을 찾아 나섰습니다.
파타야 맛집 깔끔한 태국 음식 Just Do Eat
파타야 해변에서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고 호텔 쪽으로 오면서 찾은 식당입니다.
식당 이름도 Just Do Eat이라고 재미있게 지었습니다. 지나가다 보니 식당 안이 깔끔하기도 하고, 밖에 메뉴가 있길래 확인해보니 간단한 태국 음식은 있는 것 같아서 일단 들어갔습니다.
식당 안에도 메뉴가 있습니다. 스테이크, 파스타에 태국 음식들도 여러 가지가 보입니다. 다른 음식은 가격을 잘 모르겠지만, 볶음밥 요리인 팟카오 가격이 79/89바트이니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다른 태국 음식들도 100바트가 조금 넘는 가격입니다.
오늘 저녁에 돌아다니면서 몇 군데 태국 식당의 메뉴를 봤는데 파타야 식당 가격은 오히려 방콕보다 비싼 듯합니다.
태국 음식 중에 똠얌꿍이라든지 국물이 들어간 음식은 좀 먹기가 그래서, 밥과 함께 먹을 수 있는 팟카파오무쌉이라는 음식을 찾는데 보이지 않습니다. 수티산 역 근처에서 워낙 맛있게 먹었던 음식이라 인터넷에서 찾아서 사진을 보여 주니, 가능하다고 합니다.
음식이 나올 동안 기다리면서 다른 메뉴도 한번 살펴봤습니다.
Café & Restaurant이라서 그런지 한국식 빙수도 있고, 각종 커피, 스무디와 셰이크 등 다양한 음료들도 있습니다. 머나먼 태국 파타야에서 KOREAN BINGSU가 자리 잡은 것을 보니 신기합니다.
식당 내부는 이렇게 깔끔합니다. 파타야에도 코로나바이러스 직격탄을 맞아 여행객들이 많이 줄어들다 보니 이렇게 식당도 비었습니다. 와이파이 접속 정보도 테이블마다 붙어 있는데 속도도 빠르고 좋습니다.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기대했던 것이랑 약간 다릅니다. 지난번에 먹었던 것은 돼지고기가 잘게 다져져 바질과 함께 볶아진 것이었는데, 여기는 돼지고기가 조그만 덩어리로 나왔습니다. 계란 프라이, 그 아래 밥이 있습니다.
어쨌든 나온 음식이니 먹어봅니다. 지난번 먹었던 것이랑 고기만 약간 다를 뿐 음식의 간도 비슷하고 맛있습니다. 돼지고기가 잘 익혀져 양념이 잘 배여 들었고, 고추가 중간에 하나씩 들어가 있어 씹을 때 식감도 좋고 매운맛도 적당하니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양이 정말 푸짐해서 좋습니다.
아쉬운 것은 계란 프라이가 너무 익어서 밥, 고기와 잘 섞이지가 않습니다. 지난번 수티산에서 먹었던 것은 계란 프라이 노른자는 익히지 않아서 쌀, 돼지고기, 계란의 조화가 너무 맛있었는데 약간 아쉽습니다만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여기 식당의 위치는 제가 묵고 있는 April Suites Pattaya 호텔에서는 비교적 가까운 편이나, 파타야 해변에서는 약간 거리가 있습니다. 머무는 숙소 위치에 가까운 곳이면 방문해 볼 만한 식당입니다.
이번에 파타야 해변에서 머물면서 갔던 추천할 만한 식당들은 오늘 방문한 Just Do Eat 포함, Jasmin’s Café, 그리고 Steak Kao Rai 세 곳입니다. Jasmin’s Café, 그리고 Steak Kao Rai의 상세 내용과 위치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면 됩니다.
Just Do Eat과 Jasmin’s Café 는 메뉴와 가격대가 비슷한 식당인데, 분위기 그리고 맛 때문에 Jasmin’s Café 를 개인적으로 조금 더 추천합니다.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퇴사여행]태국 파타야, 맛집 짬뽕 동원각 추천 (2) | 2020.03.07 |
---|---|
[퇴사여행]태국 파타야, 자유여행 파타야 비치 해변에서의 하루 (4) | 2020.03.07 |
[퇴사여행]태국 파타야, 자유여행 호텔이 코로나바이러스 한국인 일방적 예약 취소 (3) | 2020.03.06 |
[퇴사여행]태국 파타야, 호텔 가성비 좋은 에이프릴 스위트 파타야(April Suites Pattaya) 호텔 (1) | 2020.03.06 |
[퇴사여행]태국 파타야, 자유여행 북적북적 워킹스트리트, 훌륭한 마사지 (4) | 2020.03.06 |